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해 인사관리 전반의 성별 균형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실행계획(Action plan)을 제안하는 ‘2020년 성별균형 포용성장 맞춤형 자문(컨설팅)’(이하 ‘자문’) 참여 기업을 연중 모집한다.
자문(컨설팅)은 인력·성별 현황조사, 성별 균형 요소(성별 대표성, 인적자원 관리, 인재 육성, 조직 문화) 점검, 임·직원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성별 균형 수준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실행계획을 기업 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확정한다.
자문(컨설팅) 이후에는 참여 기업이 실행에 어려움이 없는지 점검(모니터링)하고, 추가 자문을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도 이어진다.
올해 자문(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여성가족부 누리집(http://www.mogef.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금은 2019년 자문에 대한 사후관리 단계로 컨설팅 참여 기업은 ‘양성평등규정 제정’, ‘노사협의회 성별 불균형 개선’, ‘호칭정비 및 성평등한 조직문화 캠페인 전개’ 등을 실행 중이며, 추가 자문을 요청한 기업(4곳)에 전문 상담사(컨설턴트)를 파견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성별 다양성 제고에 관심 있는 여러 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2019년 성별균형 포용성장 맞춤형 기업 자문 사례집’을 추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 해 자문에 참여한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전문 인재 발굴에 힘써온 선진 보안 기업으로써, 차세대 여성 관리자 육성에 한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컨설팅(자문)에 참여하였다.”라며,
“구체적인 양성평등 제도설계와 성별 균형 요소 분석 결과를 받아 보며, 뛰어난 여성 인재들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 기업인 ㈜이킴 유민 대표이사는 “이번 컨설팅(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과 같이 여성비율이 높은 조직에서 여성 직원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고 조직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라며,
“컨설팅(자문) 결과를 수용하여 조직문화 개선과 여성 인재육성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여성들이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훌륭한 여성 임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지난해 컨설팅(자문)에는 남성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기업이 대다수 참여하였는데, 기업 현장에서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라며,
“컨설팅(자문)에 참여한 기업의 인사제도와 조직문화가 변화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성별균형 지도력(리더십) 교육’과 ‘성인지 교육 강사 후보자 추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