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경제정책과가 추진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선정하고 관계 공무원을 포상하는 등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거나 창의적?도전적인 자세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 17건을 발굴, 이 가운데 5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전국 96:1의 경쟁률을 뚫고 5,400억 원의 민자유치에 성공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경제정책과)가 선정됐다.
이는 전자파에 관한 주민 불안감 해소는 물론, 전력·수자원에 대한 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 과도한 주차면적 확보에 따른 조례 개정 등 적극행정을 통해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8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 여민전 출시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운송가맹사업 제도를 활용한 택시이용 불편 해소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352억 확보 ▲시내버스 정류장 온열의자 설치로 편의제공 등이 장려상에 뽑혔다.
시는 지난해 ‘적극행정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 3월에는 ‘2020년 세종시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 사전컨설팅·적극행정지원위원회 의견제시에 대한 징계면책, 적극행정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공무원들이 망설이지 않고 선제적인 행정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반기별로 우수사례를 통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인센티브(근무성적평정 가점)를 부여함으로써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방공기업(세종도시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과 협업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대하고,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단속과 엄정대응을 통해 적극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최근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운영, 세종엔 앱을 통한 공적마스크 정보 안내 등 시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감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