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강경화 외교장관은 「조셉 보렐(Josep Borrell)」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의 요청으로 4.16(목) 저녁 18시(한국시간)부터 30여분간 동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측의 코로나19 대응 및 향후 공조 방안, ▲한-EU 양자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강 장관은 신규 확진자 수 감소 등 코로나19 관련 한국 내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우리 정부는 일부 완치자의 재확진 사례 등을 경계하며 감염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보렐 고위대표는 유럽 내 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공유하면서, 최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일부 국가에서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있으나, 여전히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 장관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최빈국에 대한 일시적 채무상환 면제 결정 등과 같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국과 EU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수 있는 공조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양 장관은 한-EU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양측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속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