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개방형 직위인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6부 심판관(과장급)에 화학 분야 지식재산권 특허소송 관련 여성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와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김태선(여, 48세) 前 특허법인 아이피매그나 대표 변리사를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특허심판원 심판관에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이다. 2015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4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이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인 채용 지원 방식이다.
특허심판원 심판6부 심판관은 2차전지 소재, 나노소재 등 화학 분야 지식재산권 취득?보호와 관련된 분쟁해결 절차인 특허심판을 수행한다.
또한, 관련 분야 판례의 조사?분석과 기술?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조직 및 행정관리를 총괄한다.
김태선 심판관은 약 16년 간 대기업과 특허법인에서 화학 분야 특허출원 소송 업무 경력을 보유한 변리사로, 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의과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SDI 법무팀에서 연구개발팀과 공동으로 2차전지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해 배터리 구조를 바꾼 특허를 획득하고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성과가 있다.
또한, 11년 간 특허법률사무소, 특허법인 대표 변리사로 조직관리와 실무를 겸임해 2차전지?소재 분야 특허출원 소송을 수행해왔다.
2018년부터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별도 법인인 인트로매그나(중기부 등록 엑셀러레이터)에서 다수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권 관련 컨설팅을 진행했다.
인사처는 특허청의 심판관과 지원인력 간 신규 협업 프로세스를 적용한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유연한 인력운영을 통해 심판품질 향상과 심판혁신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로 김태선 심판관을 발굴했다.
김태선 심판관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도록 심판-조정 연계제도를 도입하고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제적 수준으로 심판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관섭 인재정보기획관은 "김 심판관은 화학 분야 특허출원에 대한 풍부한 소송 경험과 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특허청의 심판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여성 민간전문가"라며, "인사처는 정부헤드헌팅 제도를 통해 정부 주요 정책인 균형인사 실현과 공직사회에 우수한 여성인재의 영입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