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산뜻한 휴식을 권하고자 5월 16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한남연구시험림 숲 탐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시험연구림은 제주도 한라산의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있으며, 제주어로 ‘신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사려니오름을 비롯해 거인악, 마분악 등의 오름을 포함하고 있다.
시험림은 자연림과 인공림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주요 수종으로는 울창한 삼나무 숲을 비롯하여 붉가시나무, 참식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서어나무 졸참나무 같은 낙엽활엽수를 볼 수 있다.
특히 시험림에는 백운란, 으름난초 같은 희귀식물을 포함, 총 430여 종의 식물과 보호대상종인 오소리, 제주도롱뇽 등을 포함한 130여 종의 동물들이 보전된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산림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임균 소장은 “올 초부터 세계를 덮친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숲 탐방시스템을 활용하여 자연의 깨끗함과 산림의 고마움을 마음껏 체험함으로써 그동안 힘들었던 심신을 다시 수련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숲과 더불어 행복한 산림복지국가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공유 및 질 높은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남연구시험림 탐방로 일대를 재정비하였다. 또한, 생태탐방프로그램 인증 및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에 더욱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