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지난 6·25전쟁 미국 유엔참전용사에게 코로나19 감염예방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원했던 마스크에 대하여 미(美) 보훈부 장관, 로버트 윌키(Robert L. Wilkie)가 감사서한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5월 초에 미 보훈부 장관에게 큰 위기에 처했던 6·25전쟁 당시 미국 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는 서한문을 보낸 바 있다.
이번에 보내온 미(美) 보훈부 장관의 서한문에는“미국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에 마스크 지원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고, 아울러“우리가 보살펴야 할 참전용사를 위한 고귀한 대의를 향해 함께 손을 잡아줘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22개국 유엔참전용사에 지원하는 마스크 100만 장 중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50만 장을 실은 공군 수송기는 지난 8일(금) 오후 5시에 김해 공군기지에서 수송행사를 마치고 기상여건으로 시간이 늦춰져 10일(일)에 출발했으며,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는 12일(화) 밤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에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미국대사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해 미국 보훈부에 마스크 50만장을 지원해 준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에 감사를 전한다”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