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해양수산부는 2일 열린 ‘2020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정기총회’에서 김성범 항만국장이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임으로 김성범 국장은 내년 10월까지 10년 연속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올해 4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임시총회가 취소되고, 지난 6월, 10월 총회 감사기구 회의와 이번 정기총회는 영상으로 진행되었다.
김성범 국장은 2011년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후, 지난 9년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등 배·보상 관련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왔다. 또한, 감사위원 및 사무국장 선출 등 정기총회 주요 의제의 의사결정 과정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 김성범 국장은 그간 추가기금 의장으로서 보여준 역량과 전문성, 지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추가기금 회의를 가장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인정받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되었다.
김성범 국장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 의장으로서 기금 운영 및 현안사항에 대한 회원국의 의견을 균형감 있게 조율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한편, 감사기구 모니터링과 자문역할 강화 등 국제기금의 역할과 방향 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의장 연임으로 향후 유류오염 피해보상과 관련한 국제 현안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