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흡연 폐해 바로 알기 공모전 시상식 및 포럼”을 2020년 12월 3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총 2개 분과(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금연응원단(서포터즈) 해단식과 흡연폐해 바로알기 공모전 시상식이, 두 번째 세션에서는 흡연폐해 바로 알기 포럼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되,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금사빠TV(금연, 사랑에 빠지다) 채널을 통해 행사 내용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행사의 첫순서는 보건복지부 “14기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해단식과 우수활동팀 9팀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한다.
금연서포터즈는 전국 대학생들이 대학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금연정책과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소개하고, 담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 활동을 통해 흡연예방과 금연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1개팀 503명의 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위주의 활동을 진행하여 금연정책 및 사업 홍보물(이미지, 영상) 약 1.5만 개를 제작하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산하는 활동을 펼쳤다.
가요 ‘주라주라’(노래 : 둘째이모 김다비)에 금연에 대한 의지를 담아 재연출한 ‘(담뱃불)꺼라꺼라’ 영상, 간접흡연의 폐해를 소재로 제작한 웹드라마, 실제 금연 성공자와의 인터뷰와 금연정보를 소개하는 카드뉴스, 실험 영상 등의 온라인 콘텐츠가 제작되었다.
우수작품과 금연서포터즈의 콘텐츠는 금연캠페인 공식 SNS (https://www.facebook.com/nosmokingkorea)와 14기 금연서포터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연서포터즈 우수활동팀으로는 ‘담배와 코로나19’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활동한 “채널DBS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윤예빈 팀장(대구가톨릭대학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활동의 제약이 우려되었지만, 온라인을 중점으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더 폭넓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금연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금연하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흡연폐해 바로 알기” 공모전은 총 152건(짧은 애니메이션 부문 87건, 동영상 부문 65건)의 응모작 중 보건·홍보·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20개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짧은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작인 “착한 담배는 없다”는 ‘덜 해로운 담배’, ‘깨끗한 담배’, ‘환경을 지키는 담배’라는 말로 현혹하는 어떤 담배든지 간에 모두 같은 담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영상 부문 대상작인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패러디”는 신입사원 김씨와 박씨의 상반된 홍보 전략을 비교하여 제품구성 성분은 숨기며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는 전략을 제시하여 담배회사의 판촉(마케팅) 전략을 연상하게 하는 작품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금연두드림」누리집(https://nosmk.khealth.or.kr/nsk)에 게시하며, 금연 홍보·캠페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서 “흡연폐해 바로 알기 포럼”에서는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담배는 해롭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하여 1부는 ‘건강한 담배는 없다‘, 2부는 ’착한 담배 회사는 없다‘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자(패널)토론을 진행한다(좌장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백유진 교수(대한금연학회장)).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훈재 교수는 “담배제품의 본질적 폐해”를 주제로 담배제품으로 인해 초래되는 각종 질병과 사망 등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니코틴 중독과 간접흡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금연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홍준 교수는 “담배위해감축론과 금연의 불편한 공존”을 주제로 담배회사가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담배위해감축론의 실체를 재조명하고 장기적인 건강 영향과 위해성 및 집단 수준의 위험성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위해감축론은 금연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은 “담배회사, 담배마케팅의 실체”를 주제로 ‘착한 회사’로 비춰지기 위한 담배회사의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에 깨어있는 정보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담배회사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진실을 알리며, 교육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공재형 선임전문원은 “담배회사가 규제를 피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담배회사가 현행법의 규제 사각지대를 피해 우회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사례를 들어 소개하며, 모니터링과 올바른 인식을 통해 이를 비판할 때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금연서비스 활동 전문가와 참여자들(장현진 학생(금연서포터즈 활동), 신상화 금연상담전화 팀장, 신동철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팀장)이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며, 생중계에 참석한 시민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되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이윤신 과장은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과 공모전을 계기로 청소년과 청년들의 금연문화를 확산하고, 전문가 포럼을 통해 건강에 좋은 담배는 없다는 점과 담배회사의 홍보 전략을 명확하게 알리고자 하였다.”면서, “금연과 담배규제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이번 흡연 폐해 바로알기 공모전으로 흡연 폐해의 진실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14기 대학생 금연서포터즈의 활동을 통해 젊은 층의 자발적인 금연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면서, “담배규제 정책자료 제작?발간 및 홍보 캠페인 진행 등을 통해 담배 제품과 관련되어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