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4일(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수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9회 예술경영대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좌석별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0 예술경영 우수사례 공모(8. 26.~10. 15.)’에 접수한 92개 기업·단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총 15개 기업·단체가 예술경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6개의 우수 기업·단체를 선정했다.
전문예술단체·법인 분야에서는 ▲ '부천문화재단'가 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을, ▲'헬로우뮤지움'은 사립미술관의 재정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중심의 재원조성 방안을 발표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는 춘천의 일상적 공간을 공연, 전시, 체험 등 예술 활동으로 채워진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춘천마임백씬(100Scene) 프로젝트’를 발표해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일반 예술기업·단체 분야에서는 ▲ '주식회사 해녀의부엌'이 ‘해녀대기실’이라는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해산물 음식과 해녀가 직접 참여하는 공연 등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 '플리마코 협동조합'은 광주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청년문화 예술시장을 운영하는 과정을 발표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표창은 마감이 임박한 공연 관람권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온라인장(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발표한 '주식회사 타임티켓'에 수여됐다.
아울러 이번 ‘예술경영대상’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예술경영주간(12. 1.~4.)과 연계해 진행했다. ’예술경영주간‘에서는 이번 시상식을 포함해, 예술경영 정보 공유를 위한 학술회, 문화예술 분야 투자 유치 대회, 예술상품 온라인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 예술경영에 대한 지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문체부는 올해부터 ’예술경영대상‘ 응모 기준을 기존 비영리 전문예술법인·단체에서 비영리 및 영리 예술법인·단체로 대폭 확대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기업·단체를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예술경영 분야 종합 시상제도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시상 부분도 총 4개 부문에서 6개 부문(장관 표창 2매 → 4매)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업·단체 응모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증가(’19년 46건 → ’20년 92건)하는 등 예술경영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번 ‘예술경영대상’을 통해 소개된 예술경영 사례들은 예술계의 생생한 현장에서 쌓아온 값진 경험이자 귀중한 자산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행복을 안겨주는 문화예술 본연의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다가올 새 시대의 희망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라며 “문체부는 2021년 예술기업과 단체를 위한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우리 예술기업들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