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한마디로 유망주다. 어린나이에도 자신의 능력을 발산하며,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좋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 안익수 선문대 감독
선문대의 첫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의 중심에는 2001년생 김신진이 있었다. 선문대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20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신진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신진은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돌파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골을 성공시켰다.
김신진은 결승전 선제골을 넣으며 사이버한국외국어대와의 8강전과 국제사이버대와의 4강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선문대는 이날 경기에서 이른 시간 터진 김신진의 골로 인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김신진은 “우리가 경기 초반에 강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최대한 강하게 압박하려고 했다. 운 좋게 내게 기회가 와서 득점까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 선수가 내게 패스했는데, 단독 찬스라 생각하고 자신 있게 찼다. 정확하게 차진 못했지만 잘 들어간 것 같다”며 골 순간을 설명했다.
186cm의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가진 김신진은 스무 살 어린 나이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김신진에 대해 “한마디로 유망주”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신진은 “내 장점은 공격수로서 골 결정력이 좋다는 것과 기회를 자주 만들어내는 많은 활동량”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돼 뛰어보고 싶다”며 당차게 자신을 드러냈다.
김신진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께 많이 감사하다. 많이 도와주셨다. 빨리 프로에 진출해서 보답하고 싶다”며 애틋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