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오픈 런’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개장 질주, 개점 질주’를 선정했다.
‘오픈 런’은 매장이 열리기 전부터 기다리다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물건을 사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오픈 런’의 대체어로 ‘개장 질주, 개점 질주’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2%가 ‘오픈 런’을 ‘개장 질주, 개점 질주’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오픈 런’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개장 질주, 개점 질주’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