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일 저녁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의 협상을 앞두고 EU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자국법에 대한 처벌·보복이 가능할 것을 요구하는 EU측의 소위 '균형 있는 공정경쟁' 제안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
아울러, 영국 어업 수역내 주권 행사 불가 등을 EU측이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그 어떤 총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측 정상 대면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EU 회원국들은 노딜 대비 긴급대책 가동을 주문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직 협상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영국이 공정경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딜도 불사할 것임을 언급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도 단일시장의 이점만 취하고 그에 따른 의무는 존중하지 않겠다는 영국 측의 요구에 한 치의 양보 없이 강경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9일 오전 영국 마이클 고브 장관은 어업권 관련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암시하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