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김지섭)와 공동으로 12월 10일 성동구 소재의 피치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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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이라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계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7번째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7월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단계로 심층 평가해 최종 5개 참가팀을 선정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100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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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서울로보틱스, 서틴스플로어, 베스텔라랩, 해피테크놀로지, 코코넛사일 5곳이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현업부서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기업 내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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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공유회(엑스포 데이)는 1, 2부로 나뉘고, 1부는 두가지 세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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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패널 세션은 ‘코로나 시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예측’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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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싱가포르 피티브이(PTV)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이자 전(前) 아프리카와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다임러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책임자를 역임한 데이비드 고(David Goh)가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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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은 지난해 12월 벤츠코리아 해커톤 대회에서 입상한 코클리어닷에이아이 사업총괄책임자(COO)인 이수빈 이사와 다임러 왓쓰리워즈(what3words, 세 단어 주소) 파트너십 총괄 매니저 찰리 윌슨(Charlie Wilson)이 패널로 참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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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최종 5개 참가팀의 ‘100일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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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존 솔루션과 다르게 기반 시설에 설치해 자율주행 음영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틴스플로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역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기술(VR)과 실감기술(XR)을 접목시킨 원격 차량정비 교육도 유저들의 상호작용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될 수 있게 구현했다.
‘베스텔라랩’은 지피에스(GPS)가 없는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디지털맵 기반의 실내 네비게이션을 실내공간에서 차량 위치를 추적해 주차공간까지 안내해주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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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테크놀로지’는 모바일 앱(리모트 도어 기능을 사용) 기반으로 차량 실내 세차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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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사일로’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화물 및 운송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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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성과를 보인 참가팀에게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기술개발(R&D)과정 책자금 등을 지원하고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발표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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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최근 혁신기업들이 성장한 사례를 보면 코로나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만 있다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며,“이번에 개최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