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외교부는 12월 9일 제15차 한-유엔개발계획(UNDP : UN Development Programme) 연례 정책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우리측에서는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UNDP측에서는 율리카 모디어(Ulrika Modeer) 사무차장보 겸 대외관계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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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코로나19로 인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개발지수(HDI : Human Development Index)가 후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 세계적인 불평등이 심화되는 등 글로벌 보건·개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UNDP가 83개국에 대한 사회·경제 영향 평가를 통해 코로나19의 구체적인 영향을 파악하고, 코로나19 지원 계획(Covid-19 Offer)을 빠르게 마련하여 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해온 것을 평가했다.
UNDP측은 UNDP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UNDP는 코로나19 지원 계획을 통해 130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지원해왔으며. 거버넌스, 사회 보장, 녹색 경제, 디지털 가속화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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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우리 개발협력 정책 및 UNDP의 전략계획, △유엔개발시스템 개혁 이행 현황, △유엔개발보고서(UN Human Development Report), 거버넌스, 양성평등 분야 사업 등 우리가 지원하는 UNDP의 주요 사업 현황, △민간 협력 강화, △우리국민 진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우리측은 유엔기구들의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통한 성과가 유엔개발시스템 개혁 이행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며, 앞으로도 UNDP가 개혁 이행의 핵심적 역할을 지속하기를 당부했다.
UNDP측은 유엔개발시스템 개혁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양성 평등 증진, 기후변화 대응, 중소기업 지원 등 양측의 공통 중점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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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교부는 정책협의회에 이어 12.10.(목) UNDP 서울정책센터(USPC: UNDP Seoul Policy Center) 운영위원회(공동 주재 : 조영무 개발협력국장, UNDP 하오량 쉬(Haoliang Xu) 사무차장보)를 가졌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과 우수 정책 사례를 현지화하여 정책 자문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파트너십(SDG Partnerships) 사업”등 서울정책센터의 활동을 점검하고, 내년 개소 10주년을 맞아 서울정책센터의 지식 공유 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