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범정부적인 방역 대응 상황을 총점검했다.
대통령 모두 발언 이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현황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도권 긴급 의료 대응 계획을,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긴급의료 대응 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이어 토의에 들어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부처 대응을 별도로 설명했다. 또 양승조(충남)?최문순(강원)?이시종(충북) 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김영록(전남)?김경수(경남) 지사 등 6명이 차례로 지역 상황을 전하고, 코로나 대응 방안을 건의하거나 제안했다.
토의 후 문재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모두 발언에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다시 한번 비상하고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의해야 할 사안이나 검토해야 할 사안, 이미 방침이 정해진 사안 모두 신속하게, 속도 있게, 빠르게 이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가 꼭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정부의 방역 조치를 국민이 제대로 알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중대본이나 방대본이 상세히 브리핑을 해왔지만, 기존 대책이나 향후 취할 조치들을 국민이 제대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노력해 달라”고 했다.
대통령 마무리 발언에 앞서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 1, 2차 위기를 합심해서 성공적으로 이겨냈던 것처럼 당면한 어려움도 모두 합심하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기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앙정부 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와 중수본-방대본 간은 물론 현장과 민간 병원, 일반 국민까지 충분한 소통으로 거리두기 단계 결정이나 자원 지원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게 소통”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