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올 한해 추진한 성평등 활동과 성평등 교육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하고자 청소년 성평등 축제 ‘온택트, 내 방에서 성평등 페스타’를 12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서울시는 한국YMCA전국연맹, 여성사회교육원,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과 함께 교육, 캠페인, 소모임 활동지원 등 청소년과 청년의 성평등 인식 확장과 성주체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성평등 문화확산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시·서울특별시교육청·민간단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실’은 교사, 청소년 등 학내 구성원들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서울시가 성평등 문화확산 사업을 통해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청소년 소모임 활동 결과물 ·성평등한컷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성평등 교육 매뉴얼 및 성평등 영상 콘텐츠 등 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서울시는 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 온라인 문화를 주제로 ‘2020년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8월부터 진행했다. 62개 응모작 중 최종 5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수상작과 수상자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가와 함께 청소년이 최종 작품선정 심사에 참여하고,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올해 제작한 성평등 교육 매뉴얼과 성평등 영상 콘텐츠가 축제 페이지를 통해 공유된다. '성평등 교육 매뉴얼'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폭력, 혐오표현 등을 성평등 관점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성평등 영상 콘텐츠'는 디지털성폭력, 성적동의, 혐오를 주제로 3편의 영상으로 제작되어 가이드북과 함께 공유된다.
사업성과 공유 외에도 성평등 실천 아바타 꾸미기·페미니스트 마스크 목걸이 만들기 ·성평등 교육 포럼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020년 성평등 교육 포럼’은 남자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성평등한 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남자 청소년, 성평등·성교육 길찾기」란 주제로 현장 교육활동가들의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2월 17일(목)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성평등 교육 포럼은 서울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홈페이지(www.ahacenter.kr)를 통해 사전 참여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성평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며, (www.geseoul.org)로 접속하면 된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 성평등 문화확산 사업은 청소년과 청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평등 실천 방법을 고민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성평등 축제를 통해 서울시민의 성평등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