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 경기도가 실시한 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인 ‘제3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0’에서 조소리씨의 ‘신혼부부 난임검사 비용 지원’ 제안이 1등을 차지했다.
본선심사에는 접수된 326건 제안 가운데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6개 팀이 올라왔으며, 경기도 여론조사(5%)와 도민평가단(15%) 및 전문가 심사(80%)로 우열을 가렸다.
당초 본선심사는 지난 2일 공개행사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7일부터 10일까지 비대면으로 제안자의 발표영상 시청과 제안서 검토를 통해 진행했다.
1등을 차지한 조소리씨의 제안은 혼인신고 1년이 지난 경기도 거주 비임신?무자녀부부에 난임진단에 필요한 검사비용을 부부 합산 15만~20만 원 내외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는 신혼부부가 더 일찍, 적극적으로 임신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추진 필요성이 있는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추적단 불꽃’의 눈으로 본 디지털 성범죄 해결방안(제안자 비공개. 2등) ▲서승현, 박혜정씨의 공동주택 유휴 부지를 활용한 로컬푸드 판매(3등) ▲남상우씨의 사회적 경제 기업을 돕는 택배 박스테이프 홍보(4등) ▲박영실?신민철?이지숙?김예원?허소희씨의 깨끗한 페스티발을 위한 ‘깨발’ 프로젝트(5등) ▲안수민씨의 사회초년생을 위한 부동산 아카데미 운영(아차상) 등이 수상했다.
심사점수에 따라 1등에게는 상금 350만원, 2등 250만원, 3등 250만원, 4등 150만원, 5등 100만원, 아차상 3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자유주제로 진행된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제안들이 채택됐다”며 “채택된 제안이 도민을 위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는 경기도가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서 평균 연 3회 개최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상시 접수받고 있다. 새롭고 창의적인 개선방안이 있으면 ‘경기도의 소리(vog.gg.go.kr)’ 또는 국민신문고 ‘일반제안’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이 채택된 경우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의 상금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고, 채택된 제안은 3년간 관리되며 도정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