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차산업신문]개학 연기, 회식 자제 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밀키트의 매출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최근 2주간(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2.5%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식재료 세트를 집으로 배송받아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선호도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동기간 중 심플리쿡의 상품별 매출 자료를 들여다보면 △치즈짜장떡볶이(1만4000원) △에그인헬(1만5000원) △함박스테이크(1만3500원) △톡톡크림빠네파스타(1만6000원)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 상품의 매출이 353.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최근 개학 연기, 학원 휴강, 부모의 재택 근무 확대 등으로 자녀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를 부모가 집에서 직접 조리해 함께 즐기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어린이 간식 메뉴 외에도 안주류 심플리쿡 메뉴 매출도 늘었다.
특히 한식 안주류 매출은 같은 기간에 271.0% 크게 늘었고 마라 관련 식재료가 들어간 중식 매출은 -1.2%로 다소 줄었다.
전월 동기간 대비 가장 크게 매출 순위가 변동된 한식 안주류 메뉴는 △주꾸미삼겹볶음이 22위에서 6위로 △백순대볶음이 28위에서 9위로 △부산식동래해물파전이 31위에서 18위로 각각 순위가 뛰어올랐다.
한편 얼얼하고 알싸한 중식 향신료인 마라가 들어간 중식 메뉴 중 마라샹궈는 34위에서 51위로, 마라감바스알아히요는 39위에서 53위로 각각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
GS리테일은 회식 및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홈술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며 중국 관련 식재료보다 신토불이 느낌의 전통 한식 안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 몰 GS프레시에서는 개학 연기 및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3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 ‘심플한 방학 생활’을 주제로 아이들 간식 메뉴를 포함한 전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하는 균일가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