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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클럽으로 물들일 사업자 찾는다.

4월 10일까지 공연 기획 등 가능자 누구나...총 5,000만원으로 운영

울산 중구가 원도심의 명물인 야외형 클럽인 '성남나이트데이'를 참신하게 운영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자를 찾는다.

중구는 오는 4월 10일까지 성남동 젊음의거리의 호프거리 내 상권 활성화를 위한 '2020 성남나이트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신규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젊음의거리 구간 내 유일하게 침체된 호프거리 인근의 상인들과 협력해 특색 있는 거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프로그램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돼 왔다.

아케이드 전체 공간에 클럽분위기 같은 무대와 화려한 나이트조명을 설치하고, 유명DJ와 힙합가수를 초청함으로써 20~30대가 좋아하는 클럽 놀이문화를 확산하고, 해당 구간의 야간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중구 젊음의거리 구간 중 호프거리로, 폭 9m, 길이 150m 가량으로 길 양옆으로 각종 음식점들과 주점들이 입점해 있다.

중구는 지난해 이곳에 기존 아케이드 프레임을 이용, 야외에서 다양한 스트리트클럽 운영에 필요한 음향과 조명시설을 호프거리 전 구간에 설치함으로써 많은 참여자들이 더욱 더 뜨겁고 멋진 공연을 선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공모 신청자격은 민간경상사업 보조사업 보조대상자로, 공연 등의 프로그램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

단, 선정된 사업자는 호프거리 내 조성된 음향과 조명 시설 등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공모내용은 아케이드 내 조명과 음향 등의 클럽 분위기 조성, EDM과 힙합 뮤지션 공연, 호프거리 내 관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콘텐츠, 호프거리 내 상인회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 진행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울산 중구 홈페이지(http://www.junggu.ulsan.kr)나 울산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junggu.ulsan.kr/URC/)에서 공모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구 청사 2층 일자리창출실 도시재생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로 진행되며, 중구는 사업계획서 내용, 사업목적과 취지 부합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5월 중으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될 경우 총 사업금액은 5,000만원으로 e나라도움을 통해 사업비를 교부·정산하게 되며, 선정자는 오는 7월에서 10월까지 최소 3차례 이상 성남나이트데이를 운영해야 한다.

성남나이트데이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 일자리창출실 도시재생팀(☎290-4470) 또는 울산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290-3541)로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성남나이트데이'는 단순한 1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상인들과 협력해 원도심 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브랜드 사업"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능력 있는 문화기획자들이 많이 참여 신청해 원도심의 트랜디한 클럽형 뮤직파티를 만듦으로써 젊은이들을 원도심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문화를 창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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