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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물고기장애인보호작업장, 마스크 자체 제작 사용


울산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하늘물고기장애인보호작업장(시설장 김미라)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부족 사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를 자체 제작해 사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스크는 시설장이 직접 도안을 만든 뒤 직원들이 짜투리 천을 활용해 함께 재단하고, 보호작업장 내 재봉틀을 이용해 일반 면 마스크와 필터교체형 형태로 제작했다.

제작된 마스크 수는 작업장 종사자와 근로장애인, 사회복무요원 등 30여명이 1인당 1개씩 사용할 수 있도록 30여개다.

김미라 시설장은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직원들이 사용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호작업장 직원은 "시설장이 직접 도안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마스크를 만들게 됐다"며 "마스크를 구입하기가 힘들었는데 나만의 예쁜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중구 지역에는 14개 장애인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하늘물고기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인정기관으로, 인쇄물과 현수막, 판촉물 등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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