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유망한 청년창업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만든 마스크를 기부하며 착한 나눔을 실천했다.
전주시는 12일 ㈜연을담다(대표 임기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500만원 상당의 면마스크 1000장을 시에 기부했다.
지역에서 웨딩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연을담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예약건이 모두 취소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마스크 대란’으로부터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직접 면 마스크 제작을 추진해왔다.
임기환 대표는 유기농 소재를 활용해 기존 면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한 입체감 있는 디자인을 자체 개발해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도 완료했으며 성인용 500장, 아동용 500장을 제작해 기부했다. 시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을 담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방역을 마친 사업장에 대해 사진촬영을 무료로 진행, 제공하는 재능기부도 진행키로 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장임을 알려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지역의 ‘착한 나눔’운동에 본인의 재능을 살려 동참해준 청년창업가의 따뜻한 마음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온 시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청년상상놀이터에 입주해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연을 담다는 한복과 웨딩을 혼합한 전주만의 특색 있는 웨딩드레스를 개발해 성장하고 있는 지역의 유망한 청년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전주의 청년창업 거점공간인 오렌지팜 전주센터에 입주해 전주창업경진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전주시를 대표하는 한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