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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산 車산업 피해…다각화 지원 필요

충남연, 자동차산업 피해 진단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세로 충남도 자동차산업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자동차산업이 집중돼 있는 아산과 서산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충남연구원(원장 윤황) 김양중 연구위원은 지난 10일, 자동차산업 대응방안 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자동차산업의 피해를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대비 충남의 자동차산업 비중은 12.93%, 집적도(LQ지수)는 2.09로 자동차산업의 주요 생산 거점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중국 소재 부품기업의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국내 자동차산업이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서산 동희오토(주)의 생산 중단에따라 큰 피해가 예상된다.

김 연구위원은 자료에서 충남 공장의 가동중단(1주 중단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 산업 생산은1조 280억 감소하고,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경우 5,701억의 생산감소가, 충남의 경우 4,626억의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의 플라스틱 제품과 충남의 철강 1차제품 피해가 클 것으로 추정되며, 수리서비스산업 및 육상운송서비스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절실하다.

김 연구위원은 구체적으로 “수입부품 대체생산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및 설비투자자금을 지원하고,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부품 중소·중견 기업에 특례보증및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야 하며, 자동차부품연구원, 충남 TP 자동차센터 등 기술인력 및 경영·기술컨설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위주 지원에서 탈피하여 지원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원청기업과 하청기업의 상생발전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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