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울산 동구지역 전통시장내 점포주들이 점포를 임차한 상인들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남목전통시장의 경우 ‘소루비제화’가 최근 건물주로부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20% 줄여주겠다는 통보를 받은데 이어 ‘명성반찬’이 90만원이던 월 임대료를 60만원으로 인하 받았다.
또, 동울산종합시장에서는 ‘혜원상회’ 등 15개 점포가 최대 70만원부터 최하 5만원인 임대료를 일괄 30%씩 인하해 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은 매출은 급감했지만 매월 임대료를 내야하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고, 소비심리 위축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점포주들이 자발적으로 상생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선뜻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이 울산지역에도 널리 확산 될 수 있도록 점포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