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고창군의 전체 벼 재배농가에 ‘육묘상자처리제’가 지원될 것으로 보여 농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해충, 무?배추 뿌리혹병, 과수 화상병,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 등의 약제 선정 및 공급방법 등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에 4000㏊만 지원되던 벼 육묘상자 처리제가 올해는 1만589㏊로 늘어 친환경 재배면적과 논타작물 재배면적을 제외하면 모든 일반 벼 재배에 약제 지원이 가능해졌다.
육묘상자처리제 활용 기술은 경제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장점이 있다. 극적인 노동력 절감, 병해충 사전방제, 농약 방제횟수 및 사용량 줄이기 등의 측면에서 벼농사에 큰 전환을 가져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불안감이 가중된 상황에서 당초 지난주에 예정되었던 고창군 병해충 방제협의회는, 반드시 적기에 실시 되어야 하는 각종 농작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 소독 등을 실시한 후 추진됐다.
현행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생육 초기에 방제효과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육묘상자처리제 지원과 더불어 공동방제비 지원 등 적기 병해충 방제를 통해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